우리는 냄새 좀 납니다

냄새 잡았습니다. 냄새없다고 속이지 않습니다.

주식회사 테르엔의 직영점인 테르엔 흥덕점에는 창업 6년전부터 지금까지 오시는 분들이 좀 됩니다. 코로나로 전체 인원이 줄었지만, 요즘도 거의 매일 오시는 고객이 주를 이룹니다. 
 
발효 과정은 냄새를 수반합니다. 우리는 EM이 아닌 특정 미생물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냄새를 줄여 왔습니다. 이 업계에서 지식이 좀 쌓인 분들은 EM공법으로 냄새 잡는다고 하면 웃습니다. EM은 우리 업계에서 사용할 대상이 아닙니다. 그것을 넣는다고 냄새가 효과적으로 잡히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한달에 한번 넣어서는 더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안타깝습니다. 

냄새가 정말 나지 않는다는 매장이 있어 반신 반의하며 직접 가보았습니다. 정말 냄새가 거의 없기에 아 세상은 배울것이 많구나 라고 긴장 했었더랍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발효의 요건인 온도 습도등이 충족되지 않는 냉골인 공간에 스테인레스 통이 덩그러이 놓여있고 전기열선으로 스테인레스 바닥에서 열을 직접 가열하고 있었습니다. 

냉골 방에서 효소찜질을 시연한다는 거짓을 천연덕 스럽게 주장합니다. 
고기 집에서 고기 굽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고기를 굽는 것일까요? 공조에 대한 이해도 없고, 효소찜질을 하는 고객의 입장은 더더욱 아닌 눈가리고 코 막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현장을 보고 저희는 더 분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산업을 키우고 싶습니다. 인재를 모으고자 합니다. 그분들에게 미력한 지난 6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 

전 삼성과 엘지에서 헬스케어 부분인 원격진료 사업을 담당한 원격진료 1기 멤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격진료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업을 하면서 건강에 대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중요성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겨우 보건학 석사 정도의 수준입니다.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계속 공부합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함께 공부하기 위해 아는 것을 전수합니다. 저희는 부족한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들을 뚝심으로 해결해 오면서 이 산업을 제대로 육성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냄새 많아 잡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납니다. 이정도면 고객도 괜찮다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은 더욱더 본질인 열에너지와 매장의 생존에 집중합니다. 매장이 잘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